
부산부민병원은 이지케어텍이 개발한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엣지앤넥스트'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부민의료원은 미래형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산하 4개 병원(서울·부산·해운대·구포부민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EMR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3월 이지케어텍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서울부민병원에 먼저 도입됐다.
부산부민병원은 엣지앤넥스트 도입으로 병원 간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신속성 △진료 편의성 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부민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4개의 병원 어디서나 동일한 차트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의료진은 스마트폰, 태블릿, 키오스크 등 전자기기로 진료정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환자 차트 확인이 가능하다.
부민의료원도 네트워크 병원들의 입원수익, 외래수익 등을 단일 시스템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정춘필 부산부민병원장은 “클라우드 EMR 시스템 도입을 위해 몇 차례 테스트와 교육, 리허설을 거쳐 적용 완료했다”면서 “스마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부산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내년 상반기 내에 해운대부민병원, 구포부민병원에서도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