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베트남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다.
대웅제약은 베트남 비에타파마사와 12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진단키트 1억개를 구매해 민간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에 공공 입찰에 강점을 가진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이 베트남에 수출할 진단키트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켈스 제품이다.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해 사람 비인두에서 채취한 도말 내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진단, 감염여부를 15분 안에 판단한다. 95% 이상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연간 2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베트남 조달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 전역으로 진단키트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켈스 진단키트는 신속성과 정확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