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지방직 시험에 빅데이터 전문가 첫 채용

광주시는 내년도 지방직 임용시험에서 처음으로 데이터 직류를 신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 직류는 행정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최근 높아지면서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 등에 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해 지난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등 관계법령을 개정해 신설됐다. 기존에는 행정이나 전산 등의 직렬이 행정데이터를 관리해왔다.

광주시 로고.
광주시 로고.

시험과목은 데이터 관련 전문성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론과 알고리즘 등이다. 9급은 국어, 영어, 한국사, 데이터베이스론, 알고리즘 등이며 7급은 국어, 데이터베이스론, 알고리즘, 인공지능, 정보보호론 등이다.

구체적인 선발규모 등은 내년 1~2월께 '광주시 지방공무ㅏ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통해 공고한다.

시는 데이터 직류 채용으로 정책 수립, 추진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진단 및 해결방안 도출 등 행정서비스가 향상되고 행정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제반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공무원교육원에 재직 공무원에게 빅데이터 관련 소양을 쌓고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서 공무원 역량이 강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