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도약을 위해서는 연구중심 의과대학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항시와 포스텍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시카고 등 세계 최고 바이오 클러스터 방문을 통해 포항시의 바이오산업과 연구중심의대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세계최고 바이오 클러스터(보스턴) 육성정책과 클러스터 구축 과정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전략 벤치마킹,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추진 필요성과 당위성 재확인, 현지 교수·기업인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포항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의료산업육성에 있어 매우 의미 있고 유익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이번 방문에서 세계 바이오산업 생태계 중심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김종성 보스턴대 교수, 요하네스 프루어하우프 랩 센트럴 대표 및 현지 바이오·의료전문가들을 잇달아 만났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보스턴의 성공 스토리와 랩 센트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자체의 강력한 클러스터 육성 의지 필요성 및 정부·지자체·대기업 간 상호 협력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함을 깊이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포항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루크 리 하버드 의대 교수, 일리노이대 관계자 등을 만나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에 있어 세계적인 트렌드인 '공학과 의학의 융합'의 중요성 및 향후 미래 바이오·의학 분야를 이끌 리더와 혁신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연구중심(공학) 기반 의대 설립 등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항의 핵심 미래 신성장산업인 바이오·의료산업의 동력 확보는 물론 2조 달러(약 240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의 강국 도약을 위해서도 연구중심 의과대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다시금 확인했다”며,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는데 핵심축이 될 최고 수준의 의학과 공학이 융합된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유치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