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9·10월 수상작]위즈코어 '넥스폼 v2.0'

[신SW상품대상 9·10월 수상작]위즈코어 '넥스폼 v2.0'

위즈코어(대표 박덕근)는 단계별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 통합 관리 플랫폼 '넥스폼(NEXPOM) v2.0'을 개발했다.

넥스폼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 및 기존 시스템을 플랫폼에 모아 한꺼번에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기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비와 하단의 게이트웨이를 연결해 데이터 정합성을 지원한다. 구축에 대한 시간을 단축해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각화를 제공한다.

넥스폼은 생산, 품질, 공정, 설비 등 제조현장의 고급 데이터를 수집·저장해 시각화한다. 인공지능(AI)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고 데이터 통합·제어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기업 상황에 맞게 데이터를 연계해 시나리오를 구성하도록 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듈을 선택해 기업 규모에 맞게 적용한다. 추가 모듈 구매해 적용하도록 지원하고 단계별 맞춤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는다.

현재 플랫폼 형태로 출시된 솔루션은 대부분 대기업 중심이다. 어느 정도 데이터의 수집 표준이 마련된 상태의 솔루션이거나 하위 설비·장비부터, 상위 솔루션까지 하나의 방법론을 기준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타사 제품과 호환성에 어려움이 있다.

넥스폼은 주요 관리 항목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정의해 운영이 용이하다. 위즈코어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제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산업별 핵심성과지표(KPI)를 통해 기업이 참조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다양한 설비, 장비와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박덕근 위즈코어 대표
박덕근 위즈코어 대표

-제품 개발 배경은.

비즈니스를 통해 선진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조업에 융합한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격했다. 4차산업혁명으로 한국도 곧 데이터에 의해 움직이는 제조산업을 형성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개발 당시만 해도 도메인 지식이 없는 새로운 영역이라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위즈코어는 빅데이터 기반 IT 회사라 빅데이터 관점으로 제조산업 통찰력을 키워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당시 제조업은 대표이사, 공장장 또는 현장 숙련자의 직관적 경험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곳이 많았다. 이를 명확하게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불어넣어주고자 했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위즈코어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수출을 고려했다. 홍콩 해외법인을 설립해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콩생산성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유제품 제조 회사인 헤룬과 15만달러(약 1억 7695만원) 규모의 넥스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사업에 제동이 걸렸지만, 올 하반기부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위즈코어는 전체 45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스마트공장 사업으로 155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사업이 점차 다양하게 확대됨에 따라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의 30%를 본 사업으로 달성했다. 올해는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제조 데이터 기반 지능화, 5G 연계 등으로 확대·지원 중이다.

-향후 신제품 개발과 출시 계획은.

올 상반기 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제품을 출시했다. 필요한 기능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별도의 인프라 구축없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PC와 같은 전산장비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스마트공장의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제품으로 클라우드와 연계해 제공 중이다.

스마트공장 트렌드는 질적 고도화 단계로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의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능형 제조 데이터 서비스로 고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라인업의 지능화된 스마트제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