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4개 기업·기관과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업무협약

세계적 수준 인프라 조성 등 4대 추진전략 16대 중점과제 발표

AI-메타버스 융합도시 광주 비전 및 전략.
AI-메타버스 융합도시 광주 비전 및 전략.

광주시가 네이버·SK텔레콤 등과 손잡고 미래 초연결·초지능·초실감 시대로 대전환을 선도할 메타버스 융합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메타버스 융합도시 광주' 비전을 제시하고 24개 기관·기업과 메타버스 융합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업 및 기관은 네이버·SK텔레콤을 비롯 NHN, CJ올리브네트웍스, 유니티, 버넥트, 이노뎁, 씨이랩, 딜로이트안진, 플레이스비, 어반에이핏, 로커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오케이, 글로벌창업개발원협동조합,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이다.

시는 AI 산업을 기반으로 지능형 메타버스로의 기술 전환을 이뤄 메타버스 융합 신사업 창출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16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4대 추진전략은 △AI 중심 메타버스 인프라 조성 △메타버스 선도형 기술 개발 및 실증 △메타경제 생태계 구축 △시민과 기업 중심 융합 신산업 확산 등이다.

16대 과제는 'AI 중심 메타버스 인프라 조성'을 위해 AI-메타버스 실증도시 조성, 메타버스 융합 신산업 특화센터 구축, 세계 최고 수준 AI-메타버스 첨단 실증장비 구축, 주력산업&공공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다.

'메타버스 선도형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해 메타도시 플랫폼 개발 및 실증, 메타버스 원천·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산업 특화형 AI-메타버스 융합 서비스 기술개발 및 사업화, AI-메타버스용 공공·민간 데이터 구축·개방 및 활용 등을 추진한다.

'메타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블록체인·가상자산 규제특례 및 시범사업 추진, 메타버스 법제도개선특위 설치 및 연구특구 지정, 메타버스 관련 기업·기관 유치 및 창업지원 펀드 조성, 메타버스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메타버스 엑스포 개최를 추진한다.

'시민과 기업 중심의 융합신산업 확산'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시민참여형 공공서비스 확대, 메타도시내 실·가상 경제활동 확산을 위한 메타경제 육성, AI-메타버스 기반 광주형 뉴딜 신규 일자리 창출, 메타버스 산업 연계형 창의 인재양성 및 콘텐츠 생산 클러스터 구축 등에 나선다.

이를 토대로 시는 의료헬스케어·친환경자율주행·친환경에너지·문화콘텐츠·제조 등 5대 대표산업을 메타버스와 융합하는 산업특화형 메타버스와 교육·행정 2개 분야에서 시민체감형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5+2의 'AI-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한다. 각 산업 분야에서 시민 요구를 반영한 메타버스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기업과 함께 발굴, 추진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메타버스 기반 미래 산업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협약 참여 기업과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요 기술 내재화는 물론, 신속하게 사업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