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에이로직스(대표 이평한·박광범)는 올해를 국내 대표 '근거리무선통신(NFC) 칩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16일 밝혔다.
2004년 출범한 쓰리에이로직스는 반도체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17년간 NFC 칩 국산화 외길을 걸어온 반도체 부문 전문기업이다. 2004년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국제 표준화 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소재부품 전문기업', 2020년 '시스템반도체 부문 BIG3 분야 전문기업' '소부장 강소기업 100' 등 기업에 선정됐다.
회사는 'NFC 칩'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리더 칩' 'NFC 다이내믹 태그 칩' 'NFC 무선 충전 칩' '블루투스 칩' '센서 연동형 NFC 칩' 등을 잇따라 상용화하며 NFC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 NFC 칩은 출입통제 관리와 전자결제 시스템에 주로 쓰였다. 최근 이 칩은 스마트폰과 스마트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 자동차, 정품인증 산업, 전자적 가격표시기, 헬스케어, 무선충전, 스마트 물류 등 여러 분야에 필수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회사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국내외 NFC 칩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다양한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센서와 물류 분야 등으로 NFC 칩의 수요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맞춤형 NFC 칩 설계와 관련 기술지원, 통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NFC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쓰리에이로직스 관계자는 “반도체는 국가 산업을 지탱하는 쌀”이라며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면서 “이미 국내 출입 제어용 NFC 칩 시장에선 70% 이상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만큼 수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오는 2023년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술력 제고와 저비용·고효율 제품 생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회사는 2019년 200억원, 2020년 3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450억원, 2022년 6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계획이다.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재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경영진은 오는 2022년 말 제2 판교테크노밸리 첨단 사옥을 마련할 계획이다. 5년 단위 장기 근속자 포상, 자기계발 지원, 스톡옵션, 리프레시 휴가 제도, 매월 가정의 날 행사, 피트니스 지원, 자율 출근제, 장거리 출·퇴근자 숙소 지원 등 복지제도를 시행, 우수 인력을 채용한다.
쓰리에이로직스 관계자는 “회사는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해진다'는 모토로 인재를 소중히 여긴다”며 “국내 일등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NFC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기업'을 만들 인재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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