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日 여행경보 1단계로 하향..韓은 3단계 유지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서 지난 10월 1일 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서 지난 10월 1일 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저 등급인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DC는 이날 일본, 인도, 파키스탄, 라이베리아, 감비아, 모잠비크의 여행 경보를 1단계로 내리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체코, 헝가리, 아이슬란드는 4단계로 올렸다.

CDC 등급은 높을수록 위험하다는 의미다. △여행 전 백신 접종 완료를 권고하는 1단계 △중병 위험이 있는 비접종자에 비필수적 여행 회피를 권하는 2단계 △중병 위험과 상관없이 비접종자가 비필수 여행을 피하도록 하는 3단계 △이들 국가로의 여행을 아예 피할 것을 권고하는 4단계로 나뉜다.

미 국무부는 CDC 등급을 참고해 여행 경보를 내린다. CDC와 유사하게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구분해 내려진다.

한국은 CDC와 국무부 여행 경보 모두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국무부 여행 경보 기준 지난 8월 2단계였다가 9월 12일에는 3단계로 상향됐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