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권재)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8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1년 광주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상담회는 화장품·식품·의료·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 기업 33개사가 참여했고, 총 9개국 91개사 바이어와 만났다.
온라인 화상상담회의 한계 극복을 위해 인바운드·아웃바운드 방식을 혼합해 2회에 걸쳐 진행했다. 1차 인바운드 상담회는 신청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바이어가 국내기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2차 아웃바운드 상담회는 1차 참여기업 중 우수기업 13개사를 선정해 그 기업들이 선택한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된 1차 상담회에서는 태현푸드 등 6개사가 7900달러의 샘플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90건 701만 달러 규모 상담이 이뤄졌다. 10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된 2차 상담회에는 선정된 13개사만 참여했지만 총 91건 676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 가운데 아기과자를 수출하는 '더하이'는 말레이시아 바이어 2개사에서 독점 계약 제의를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계약 조건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이권재 본부장은 “온라인 상담회의 한계 극복을 위해 올해는 상담을 2회 개최하여 좋은 성과들이 나오게 됐다”며 “곧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는 등 전세계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수출상담회 등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 사업을 이어가 광주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