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안심귀가 애플리케이션(앱) '안심이'에 안심귀가택시 서비스와 긴급알람 서비스를 신설하고 긴급신고 방법을 확대한다.
안심이 앱은 자치구별로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서 서울 전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4만개와 연계, 위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구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는 이용자의 택시 승하차 시각, 택시 정보 등 관련 정보를 25개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서비스다. 수신된 승하차 정보와 택시 정보를 자치구 전담관제사가 모니터링하고, 지정된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를 통보한다.
긴급알람 서비스는 전자발찌 훼손 등 관련 사건 발생 시 일정한 반경에 있는 안심이 앱 이용자에게 긴급메시지로 알린다.
위험 감지 시 알리는 방법도 개선했다. 긴급신고를 할 때 화면 터치 또는 휴대폰을 흔들어야 했지만 앞으로 볼륨버튼, 전원버튼 등을 활용해 다양하게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한다.
안심이 앱을 통한 안심귀가스카우트 신청예약시스템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특정 시간(밤 9시 30분~12시 30분)에만 가능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6일 “시민이 요구하는 개선사항을 반영해 서울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심이 앱은 현재 회원 10만6448명, 다운로드 17만4774회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6월 안심이 앱을 통한 신고로 현장에서 10분 만에 성범죄자가 검거된 바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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