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르바이트(알바) 업·직종 중 가장 높은 시급을 지급한 분야는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로 시간당 평균 2만372원의 높은 시급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올해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1382만 여건을 분석,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알바시급은 평균 986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정 최저시급 8720원보다 1145원이 높은 금액이다. 알바몬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의 시급 인상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알바몬이 집계한 2020년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9,279원이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평균 586원이 높게 집계됐다.
전체 알바 업직종 카테고리별로 살펴봤을 때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강사로 시간당 1만2491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미디어(1만835원) △운전·배달(1만758원) △병원·간호·연구(1만504원) △IT·컴퓨터(1만275원) △고객상담·리서치·영업(1만41원) 등도 시간당 평균 급여가 만원이 넘는 분야로 조사됐다.
상세 업·직종별로 살펴보면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최고의 시급' 알바 1위는 △피팅모델 알바가 차지했다. 올해 피팅모델 알바의 시간당 급여는 평균 2만372원으로 전체 165개 직종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시간당 1만8074원을 기록한 △ 요가·필라테스강사 알바가 차지했다. 3위는 △보조출연·방청객(1만6497원)이 4위는 △컴퓨터·정보통신(1만5604원) △프로그래밍 알바(1만3978원)도 시급이 높은 알바 직종 상위 5위에 올랐다.
이밖에 △인테리어 알바(1만3555원) △외국어 강사(1만3255원) △방송사·프로덕션 알바(1만3236원) △설문조사·리서치 알바(1만2881원)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1만2495원)가 차례로 이어졌다. 전체 165개 알바 직종 중 시간당 평균 알바급여가 1만원이 넘는 알바는 모두 41개로, 약 25%에 달했다.
반면, 올해 시급이 가장 낮은 알바 1위는 편의점이었다. △편의점 알바의 시간당 평균급여는 8841원으로 법정 최저임금보다 121원이 높은 수준이었다. 이어 △뷰티·헬스스토어(8896원)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 알바(8928원), △아이스크림·디저트 알바 (8929원)과 △커피전문점(8929원)이 시급이 낮은 알바 5위 안에 올랐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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