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제임스 다이스 어워드 2021 최종 우승 결과 발표

다이슨코리아는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의 최종 우승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의료 부문 우승작 리액트. [자료:다이슨코리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의료 부문 우승작 리액트. [자료:다이슨코리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대회이다.

국제전·지속가능성·의료 총 3가지 부문에서 총 3개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모든 수상작에 각 3만 파운드(한화 약 4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제전 최종 우승작에는 가정용 안압 진단 기기 '홉스(HOPES)'가 선정됐으며,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저가형 플라스틱 분류 장치인 '플라스틱 스캐너'가, 의료 부문 우승작으로는 자동으로 상처 부위의 지혈을 돕는 핸디형 의료 기기 '리액트(REACT)'가 선정됐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 재학중인 켈루 유는 집에서도 통증 없이 간편하게 안압을 확인할 수 있는 저렴한 웨어러블 생체 의료 기기 '홉스'를 개발했다. 네덜란드의 산업 및 제품 디자인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제리 드 보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직접 제작해 전 세계 75% 이상의 플라스틱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장치 '플라스틱 스캐너'를 개발했다. 영국의 조셉 벤틀리가 개발한 '리액트'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풍선 모양의 의료용 출혈 방지 기구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제전 우승작 홉스. [자료:다이슨코리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제전 우승작 홉스. [자료:다이슨코리아]

제임스 다이슨은 “올해의 출품작들을 매우 인상깊게 보아 의료 관련 기기 개발에 초점을 맞춘 작품까지 총 3개의 우승작을 선정했다”라며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가 상업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