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 주요국과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다자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6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IPHE 회원국들은 지난 6월 열린 총회 이후 새롭게 시행한 각 국의 수소경제 정책과 IPHE 내 실무작업반 과제 진행 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렸다.
산업부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 10월 정부·기업이 모여 발표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내용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청정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 생산, 운송·저장, 활용 분야 전주기 생태계 구축방안을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보급되는 수소차·연료전지·충전소 현황과 민간 기업들 수소협의체 결성 현황도 설명했다.
미국, 독일, 유럽연합(EU) 등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 활용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각국 최신 수소경제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미국은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정책인 '에너지 어스 샷(Energy Earth Shots)' 첫 번째 목표로 '하이드로젠 샷(Hydrogen Shots)'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유럽 최대 규모 수전해 설비(10㎿)가 운영을 시작했음을 밝혔다. 영국은 최근 발표한 수소전략을 소개하는 등 자국의 수소 정책·산업 현황을 설명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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