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독일 카를스루에 기술연구소(KIT)와 액화수소, 고압수소 기술개발에 대해 협력한다.
가스안전공사는 16일(현지시간) KIT와 액화수소 및 고압수소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KIT는 △에너지 △원자력 △대기·환경 △나노구조물 △재해·위험 등 5개 분야, 125개 연구조직에 약 5000명 연구원을 갖춘 연구기관이다. 공학 분야에 있어 독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연구기관 중 하나다. 특히 수소 전주기에 이르는 기술개발과 수소안전에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럽 안전기준과 국제 표준을 선도한다.
이날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액화수소 위험요소 분석 및 실증실험 데이터를 통한 안전사항 공유 △액화수소 분야 국제공동연구과제 개발 △수소 분야 기술개발 및 수소안전에 관한 정보교류 △액화수소 및 고압수소 등 수소 관련 국제기준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있어 세계 수준 수소안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된다”며 “독일 수소안전 분야 선진 연구기관과 업무협력으로 국내 수소산업 발전 뿐 아니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국제 노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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