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제조공정 혁신과 디지털화를 이끌 공정혁신시뮬레이션 센터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부터 사업선정 통보를 받음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모두 2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수산단 삼동지구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인프라를 조성한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사업(총괄책임 마병철 교수)은 △분자·소재·부품 시뮬레이션 및 실증 △석유화학 플랜트 제조공정 혁신 △스마트 화학플랜트 기자재 최적 설계 및 유지보수 △제조공정 혁신 전문가 양성 및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등 4개 주제, 16개 특화 분야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여기에는 광주와 여수 캠퍼스 관련 학과 교수 등 44명이 협업하고,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및 전남여수산학융합원이 함께 참여한다.
전남대는 주관기관으로서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및 운영, 고급인력 양성 및 기업 기술지원에 나서고, 전남테크노파크는 플랜트 핵심 기자재 설계 및 역 설계지원 분야를, 한국화학연구원은 산학연 공동 연구 및 국책연구 수행 분야를 맡기로 했다. 전남여수산학융합원은 시뮬레이션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 분야를 책임진다.
전남대는 광주 및 여수 캠퍼스 시뮬레이션 분야 교수 및 연구진이 원팀을 이뤄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를 발판으로 고급해석 기술지원 및 신제품 개발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다양한 국책사업 등을 발굴해 시뮬레이션 센터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남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과도 연계해 화학·에너지 및 공정시뮬레이션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여수산단 탄소중립 등 대형 국책사업 등을 유지해 기술지원, 시험·실증, 교육 및 연구 등을 통해 산업계를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병철 화학공학부 교수는 “여수산단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는 여수산학융합캠퍼스와 전남대가 여수산단 입주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여수산단의 저탄소 및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전환과 산단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