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과학기술회관에서 2021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차대회에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시상과 수상자 소감 발표, 기조강연, 메타버스를 활용한 여성과기단체 성과 전시 등이 진행됐다.
장관상은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3인),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3인),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재직목표제 우수기관(3곳), 연구개발(R&D) 경력 복귀 우수연구자(2인), 올해의 멘토(3인), 여대학원생 우수 공학연구팀(3팀) 등 총 17명에 수여됐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에는 임미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민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문애리 덕생여대 약학대 교수가 과학기술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이름을 올렸다.
홍성철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선임행정원, 최은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임채덕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여성과학기술인 채용 활성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여성 과학기술인 담당관 장관상 영예를 안았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연차대회에 앞서 열린 여성과학기술인 장관상 수상자 간담회에서 여성과학기술계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여성과학기술인 고충, 연구기관 일·생활 균형 제도 운영현황, 여성과학기술인 성장을 위한 교육·멘토링 확대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현판식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 전 생애주기 지원체계와 정책 기능 확대 비전이 선포됐다.
육성재단은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로 출범, 2017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육성재단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게 됐다.
임 장관은 “고급 여성과학기술인을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국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여성과학기술인 일·생활 균형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를 보완하는 등 생애 전주기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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