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크, 1톤트럭 사이드 펜더 전용 대체부품 '포봉스' 출시

광주연합기술지주 자회사 아이테크(대표 이창주)는 1톤 트럭 사이드 펜더 부식과 파손으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전용 대체부품 '포봉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드 펜더는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타이어를 덮고 있는 프레임이다. 사이드 펜더를 발로 밟고 차량에 오르내리면서 빈번하게 파손되거나 운행 시 바퀴에서 튀는 염화칼슘 등으로 녹이 발생해 부식되곤 한다. 승하차 시 옷이나 신발이 걸려 찢어지거나 피부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아이테크가 개발한 1톤트럭 사이드 펜더 전용 대체부품 포봉스.
아이테크가 개발한 1톤트럭 사이드 펜더 전용 대체부품 포봉스.
아이테크가 개발한 1톤트럭 사이드 펜더 전용 대체부품 포봉스.
아이테크가 개발한 1톤트럭 사이드 펜더 전용 대체부품 포봉스.

자동차공업사에 수리를 의뢰할 경우 절단과 판금, 도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특히 생계형 차량인 1톤 트럭은 수리나 교체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아이테크가 개발한 포봉스는 포터Ⅱ·봉고Ⅲ 등 1톤 트럭 사이드 펜더 형상을 3D 스캔하고 곡면부위를 고려한 정밀한 설계를 통해 완벽한 일체감으로 양면테이프나 글루건 등으로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포봉스는 기존 판금·도색 비용의 10분의 1로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크다. 플라스틱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를 결합한 PCABS 재질로 반영구적이다. 여름철 뜨거운 차량 열기에도 변형이 없는 내열성과 고강도를 갖췄다.

이 회사가 포봉스를 출시한 이후 화물트럭 운전자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에 따라 흰색과 청색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아이테크는 포터와 봉고 전용 제품 외에도 대형 차량용을 출시하는 등 연간 20만 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1톤화물 중고차량 주요 수출국인 동남아시아에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창주 대표는 “포봉스는 새차 흠집 및 부식을 방지할 수 있는데다 가격이 저렴하고 반영구적이어서 운전자들에 인기가 높다”며 “특히 택배 사업자 증가에 따른 1톤 트럭 신차와 중고 구매가 늘어나면서 주문량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