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1년9개월 만에 제주 외국인 카지노 찾았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을 직원들이 맞이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을 직원들이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주도 카지노에 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국·싱가포르간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이후 국내를 방문한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 중 4명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이들 관광객들은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진행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오후5시50분에 제주국제공항으로 도착한 뒤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았다.

이들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스위트룸에 머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를 이용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들 관광객 외에도 연내 50명에 이르는 싱가포르 VIP 고객이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을 예약해 놓은 상태”라며 “트래블 버블 시행 이후 소규모 그룹의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국내 첫 도심형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영업장 면적 5367㎡(연면적 1만5510㎡)에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을 갖췄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