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美 자회사 설립…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 건설

조용완 리스트바이오 대표(왼쪽)와 스콧 패드니스 피셔스시장 (사진=지놈앤컴퍼니)
조용완 리스트바이오 대표(왼쪽)와 스콧 패드니스 피셔스시장 (사진=지놈앤컴퍼니)

글로벌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는 미국에 자회사 리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List Biotherapeutics, Inc.)를 설립하고, 미국 인디애나주 피셔스시에 대규모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을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0월 미국 자회사 리스트바이오를 설립했다. 리스트바이오는 피셔스시에 위치한 피셔스 라이프사이언스&이노베이션 파크에 1만8000여평 규모 대규모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21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리스트바이오는 피셔스시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해당시설 완공 이후 15년간 재산세 50% 감면 혜택을 받기로 했다. 또 인디애나주투자청(IEDC)과 지역 전력회사로부터 시설 사용료 절감과 세금공제 등의 추가 지원을 약속 받았다.

향후 지놈앤컴퍼니는 자회사인 리스트랩스와 리스트바이오를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며, 독립적 운영을 통해 각 회사에서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각 회사 별 특장점을 살려 상호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조용완 리스트바이오 대표는 “신규 공장을 통해 임상 3상 및 상업화 수준의 미아크로바이옴 의약품 위탁개발과 생산을 본격화할 방침”이라며 “리스트랩의 40년 이상의 업력과 노하우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CDMO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9월 마이크로바이옴 CDMO 리스트랩스 경영권을 인수하며, 발표한 신공장 구축을 피셔스시와 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연구개발과 생산 모두가 가능한 완전 통합형 제약회사(FIPCO)로 도약하기위해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