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가 잠자는 행정 데이터를 한데 모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플랫폼으로 첫 공간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공간정보 활용 경진대회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충남은 복지, 환경,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분산된 행정 데이터를 통합해 공간정보와 융복합함으로써 지능형 의사결정체계를 발표했다. 감염병 선별진료소 입지분석이나 지방보조금 표지판 분석을 통한 투명한 예산관리, 긴급구조 발생지역 분석을 통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지역 선정 등에 이 플랫폼을 활용했다.
공간정보는 자율주행·드론 등 신산업의 핵심요소일 뿐만 아니라 각종 행정업무에서 활용하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예산절감 및 업무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다. 국토교통부는 각종 행정 분야에서의 공간정보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공간정보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부터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해 충청남도 등 57건의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를 접수받았다.
최종 선정결과, 최우수상은 충청남도(김민정), 우수상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최하늘), 한국부동산원(최진호), 장려상은 강원도 홍천군(김영훈),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김성범, 이혜진, 강호영)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총 500만 원의 상금(최우수 1팀 200만 원, 우수 2팀 각 100만 원, 장려 2팀 각 50만 원)이 지급됐다.
임헌량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일선 기관에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각종 행정업무를 추진하는 등 공간정보 활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정보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간정보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