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대표적인 '테크비즈코리아 2021' 출품 기술은 '화재안전과 단열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경제적 건물 외벽시스템'이다.
유기소재를 활용한 외벽시스템을 구현했다. 본래 유기소재는 저렴하고 단열효과도 크지만 정작 화재에 취약해 사용이 제한됐는데 연구진이 화재 안전 및 단열 성능을 높였다.
연구팀은 기존 드라이비트나 알루미늄 복합패널 공법 대비 화재확산 지연 골든타임을 네 배 이상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고 열 손실을 억제하는 새로운 소재와 구조, 공법을 융복합한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연구팀은 세계 최고 수준 외벽 실대형화재 성능시험(BS8414) 검증을 거쳤고 화재 안전 성능 140% 초과 확보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돼 화재 안전을 지킬 수 있고 고효율 단열성능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약 및 관련 정부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