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규모는 2020년 2813억달러에서 2023년 4598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SW고성장클럽 참여 기업 중 AI 기술력을 앞세운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 주목받고 있다.
◇핀텔, AI 기술로 고성장기업 도약
핀텔은 인간의 시각과 판단을 대체하는 AI 영상분석을 통해 인류의 행복한 삶을 구현하겠다는 비전으로 연구개발(R&D)에 매진하는 AI 기반 영상분석 전문 기업이다.
2020년 처음 예비고성장기업으로 선정돼 올해 2차연도 예비고성장기업으로 활동했다. 연구개발 인력 기술역량 강화, 기술 기반 제품 성능 홍보·마케팅,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확보했다.
AI 영상분석 기술의 원천기술을 강화하고 스마트교통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기술역량 부분에서 NET 인증(신기술 인증)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개발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투자금을 통해 초기 도입기에 있는 스마트교통/방범솔루션에 필요한 기술적 수준을 빠른 속도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1년 상반기에 총 2회에 걸쳐 27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기관 투자자 및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했다. 하반기에는 기관투자자 4곳을 대상으로 총 51억5000만원 규모 보통주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다.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270억원 투자금 유치
AI 통합상담 솔루션 '클라우드게이트'를 제공하는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은 2021년 1차 SW고성장클럽 사업 예비고성장기업으로 선정된 후 시리즈B 라운드에서 27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이 350%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클라우드게이트'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휴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은 SW고성장클럽 지원을 받아 베트남 현지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베트남 언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해외전문조사기관의 맞춤형 조사를 활용해 솔루션 판매 현황과 마케팅 투자 효과를 점검했다.
SW고성장클럽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SW기업 지원으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밀착 멘토링을 비롯해 SW 기술과 시장, 비즈니스, 기업경영, 투자 등에 식견이 있는 전문가 그룹으로 고성장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
안호천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