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고농도 유기물, 암모니아, 인 폐수 동시처리 기술'을 출품, 테크비즈코리아 2021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생물전기화학 반응과 간헐폭기공법(간헐적인 산소 공급)으로 폐수 수질개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폐수 내 고농도 유기물, 암모니아, 인을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이 없어 처리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보통 유기물 제거 후에야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등 순차적인 처리가 필요해 처리장 부지가 매우 커지는 문제점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온교환막, 3볼트(V) 저전압을 이용해 고농도 암모니아를 선택적으로 분리하고 간헐폭기로 유기물, 암모니아, 인을 동시에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게 했다. 처리시간이 줄어들어 좁은 면적에서도 고농도 폐수를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산업 및 축산폐수, 각종 침출수, 마을하수도 및 하·폐수 처리 분야에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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