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생물표본 촬영 장치'를 비롯한 10개 기술을 올려 기업 기술이전 및 현장 상용화를 추진한다.
'해양 생물표본 촬영장치'는 원통형 재물대나 덮개 사이에 생물표본을 고정해 난반사 없이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표본 촬영이 가능하다. 재물대 내 물을 빠르게 입·출수하면서 촬영 작업을 신속하고 연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수조 내 부유 촬영은 선박 흔들림, 불필요한 객체 포함 등으로 표본 단독의 선명한 이미지 확보가 어려웠다.
'얕은 바다 해저지형 조사 장치'는 수심이 5m 이내 바다의 해저지형을 용이하게 조사할 수 있는 장비다. 해저지형 조사에 필요한 GPS 기기, 자세 보정 센서, 음향측심기 등을 일직선 프레임으로 배치했다. 일직선 프레임에 따른 측정 위치와 자세 보정도 쉽다. 기존 측정기기를 장착한 일반 선박은 수심이 5m 이하의 얕은 바다로 접근이 어려웠다.
'해중 터널 모듈화'은 내력이 우수한 모듈을 결합해 해중터널을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모듈 접합부는 견고하고 물이 새지 않는다. 응력 집중을 제어하면서 효율적으로 고정할 수 있다. 콘크리트부를 내관부와 외관부로 구속해 휨모멘트에 대한 강성을 높여준다.
'연안지역 정밀 지형도 제작기술'은 선박에서 연안 수심과 육지 지형을 동시에 측량하고, 측량 정보를 결합해 연안지역 정밀 지형도를 제작할 수 있다. 선박 위에서 멀티빔 음향측심기와 육상 레이저 측량기를 이용, 연안 수심과 육지 지형을 동시에 측정한다. 기존에는 레이저 측량기로 연안지역 지형을 측정하고, 별도로 연안지역과 접한 해역에서 수심과 평균 해수면을 측량해야 했다.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 기술'은 해상에 기초구조물과 바지선을 근접시켜 각각 분할된 구조물을 순차적으로 이송하고 장착하는 해상용 풍력발전기 이송 및 설치 방법이다.
이외에 준설토 운송 압력을 감소시켜 운반 거리를 늘리고 배송관내 준설토 유동 흐름 저항력을 감소시켜 효율적으로 준설토를 운송할 수 있는 '준설토 운송 시스템 및 제어방법', 정지궤도 해양관측 위성에서 전송된 영상을 분석해 해수면의 흐름을 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해수면 흐름 모니터링 기술', 선박에 미치는 해류 정보를 정밀하게 높은 해상도로 이미지화할 수 있는 '선박 항로 정보 생성장치' 등이 기업 이전 상담 기술로 나온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