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테크비즈코리아 2021 행사를 통해 대중에 소개하는 대표 기술은 '가상 공간용 공간 콘텐츠 입체영상 기술'이다.
'플렌옵틱' 기술을 활용해 이전에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했다. 플렌옵틱은 공간에 분포된 빛 정보를 방향, 위치, 파장, 시간에 따라 다차원 정보를 기록한다. 이를 활용하면 영상의 시점, 방향, 초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장애물에 가려져 있던 것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입체영상 콘텐츠 워크플로우 플랫폼'을 구현했다. 플랜옵틱 기반 영상을 획득, 생성한 후 영상 품질을 향상시켜 시각화하는 것이 플랫폼 역할이다. 이 플랫폼은 영상 저작화도 할 수 있다. 여기서 저작화는 영상 속 개체를 분리하거나 합성하는 것을 뜻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근래 각광받는 '메타버스' 분야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 천문, 의료, 스마트카 등 분야에도 쓸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
김영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