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업계 최초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 선정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과 정재원 바디프랜드 부사장이 기념촬영했다.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과 정재원 바디프랜드 부사장이 기념촬영했다.

바디프랜드는 '2021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서 안마의자 품목 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상품과 생산 기업을 뜻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 KOTRA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며 5% 이상인 상품,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수출액 1위이며 30% 이상 차지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안마의자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2020년 상반기 기준 세계 안마의자 시장에서 7.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안마의자 종주국이었던 일본의 파나소닉, 이나다훼미리 등을 제치고 2017년 처음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째 세계 시장 정상을 지키고 있다.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53억불(약 5조8000억원)로 추정된다. 바디프랜드는 2015년 안마의자 수출을 시작해 2020년 기준 40배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는 전년대비 20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출시된 의료기기인 '팬텀메디컬케어'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최근 5년간 안마의자 연구개발에만 약 800억을 투자한 공격적인 R&D 전략으로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린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 안마의자 시장에서 바디프랜드 제품과 기술력이 인정받은 만큼 가치있는 연구개발로 인류 건강 수명 10년 연장을 실현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