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은 한러 혁신플랫폼 관계기관 공동으로 23∼24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한-러 시장진출 및 미래 혁신기술 협력을 위한 '제3회 KR 테크커텍트' 행사를 개최한다.
현장발표와 온라인 화상연결을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이틀에 걸쳐 각각 '스타트업 서밋'과 '테크커텍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23일에는 스타트업 기업 투자유치 경연 '스타트업 서밋'을 중심으로 양국 각각 10개사의 IR피칭과 한러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의 투자유치 네트워크가 이뤄진다.
24일 '테크커텍트'에서는 러시아권 국가와 협력을 희망하는 100여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법률 및 기술인증, 지원사업, 기술거래 전문가 상담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수출전문가를 통한 해외 B2B 매칭이 지원된다. 테크커텍트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그동안의 한-러 양방향 협력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한러혁신협력포럼'도 열린다.
대표 협력성과로는 해외원천기술상용화지원사업을 통해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친환경 도료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국내 중소기업 '이유씨엔씨' 사례가 소개된다.
아울러 한-러 혁신기업들 간 소재부품 뿌리산업 분야의 기술협력 가능성과 ICT, 헬스케어 분야 융합협력을 주제로 상호 기술협력 제안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다부처 공동으로 진행되던 한러 혁신플랫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담기관인 '생기원 한러혁신센터'와 창업진흥원,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 5개 전문기관 간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기술협력, 스타트업, 시장진출 분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러시아 진출기업을 공동지원 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성하여 혁신플랫폼 활성화와 성과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규현 생기원 한러혁신센터소장은 “이번 행사는 한-러 혁신플랫폼 민관공동협의체가 러시아권 기술협력 증진과 기업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합친 자리”라며, “향후 러시아 진출기업의 협력 애로 지원 솔루션을 공동 구축해 법률, 인증, 기술매칭 등 맞춤형 서비스 상시 지원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