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는 영·호남 교류사업으로 추진해온 영·호남 조인트벤처가 마케팅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벤처기업 포텐츠(대표 이헌우)의 조인트벤처로 설립된 광주 스타트업 포텐츠글로벌(대표 김광필)이 지난 17~21일 5일간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2021 지스타'에 참가해 실감형 아케이드 낚시게임기 '타이트라인'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포텐츠글로벌은 지스타에서 스타트업으로는 드물게 마케팅 비용을 과감하게 직접 투자해 부스 등을 꾸몄다. 대부분 1인으로 즐기던 아케이드게임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인 대결 구도를 선보여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아케이드 대형 바이어 상담, K콘텐츠 글로벌 대기업 종합유선 방송에서 사업 제휴를 제안 받기도 했다.
포텐츠글로벌은 모바일 기반 게임콘텐츠,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개발 및 제조 전문 회사로서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8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낚시 인구를 사로잡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응용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낚시게임터 피싱존 △노인 건강 활동과 뇌 활성화를 위한 헬스케어(디지털치료제) 제품개발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해양콘텐츠 에듀테크 제품 개발 △메타버스에 접목 할 수 있는 가정용 B2C 버전 등 다양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명술 회장은 “포텐츠글로벌 성과를 계기로 영·호남 교류사업의 성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업해 영·호남 교류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위드 코르나로 기업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광역연계 협력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케팅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광주전남벤처포럼을 16회나 개최하면서 신사업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해왔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포텐츠글로벌을 지원하면서 스타트업 성공모델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