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cheetah)'는 에이프리카가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기반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연구개발 환경을 빠르고 쉽게 구성할 수 있다. 1분 안에 머신러닝(ML) 라이브러리 설치를 포함해 사용자 설정, 그래픽처리장치(GPU) 할당과 리소스 관리까지 완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A100 GPU 주요 기능인 MIG(Multi-Instance GPU)를 활성화할 경우 최대 56개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각 GPU당 7개 개별 인스턴스 분할 사용이 가능해 GPU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컨테이너 일괄 생성·반납' 기능은 관리자가 사용자 그룹에 동일한 개발 환경을 일괄적으로 배포·삭제할 수 있도록 지원, AI 실습 시 GPU 자원이 부족해도 컨테이너를 생성·삭제해 자원을 유연하게 분배할 수 있다. '커스텀 이미지' 기능은 개발자가 설정한 인공지능 개발환경을 저장하거나 불러올 수 있어 불필요한 반복 작업을 줄이고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치타'의 강점은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사용자 관리부터 컨테이너 생성과 배포·반납 등 과정을 처음 하는 고객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 생성한 노트북을 캐글(kaggle)과 같이 갤러리식으로 구성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검토하며 이를 다시 버튼을 눌러 컨테이너화해 개발할 수 있다.
AI 업무 도입을 고려하는 기관·기업에서는 AI 교육을 같이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 플랫폼에서 코드와 PDF, 동영상 등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커리큘럼 주차수별로 제공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개발과 교육을 같이 수행할 수 있다. AI 서빙 모듈도 탑재하고 있어 플랫폼에서 모델 배포까지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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