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부릉, “위드 코로나, IT 경쟁력이 식품외식산업 주도권”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2022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에 참가해 위드코로나 시대의 식품외식산업 전망과 IT 기술을 앞세운 유통물류 전략을 공유했다.

'식품을 통한 연결과 진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타 분야 융합과 연결로 급속히 확장되는 식품·외식산업의 현황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식품산업 물류시스템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푸드테크 전망과 부릉 사례를 소개했다.

유 대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외식산업은 꾸준히 변화 중이다”라며 “오프라인 매장 기반 기존 방식으로 식품외식산업의 성공은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배송 시스템과 수요 예측 가능한 식자재 유통 시스템의 도입, 새로운 제품의 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 대표는 배달문화가 대중화됐음에도 여전히 수많은 자영업자가 운영상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주문 건수 당 지속 발생하는 배달 수수료, 예측이 힘든 배달 수요, 점점 추가되는 음식 패킹 과정, 노하우 없는 프로모션 기획 등은 늘어나지 않는 매출 고민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최적화된 IT 솔루션이 요구되며 자영업자들은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경쟁력을 더욱 높여 줄 수 있다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유 대표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식품외식문화 환경에 비해 정체된 식자재 유통 시스템은 이익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 대표는 “유통물류 시스템은 단순 배송 개념을 넘어 모든 판매자 이윤이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부릉은 재고관리부터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종합 물류서비스 뿐 아니라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방식의 배송을 맡기는 선택형 물류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판매자 전략적 의사 결정을 위한 IT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