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8개 공공기관, 올해 상반기 중기제품 9조1600억원 구매…전년비 3.4%↑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장대교)은 올해 상반기 지역 68개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 9조16000억원을 잠정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구매액 8조8600억원 대비 3.4% 증가한 금액이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지역별로는 광주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한 8600억원을 구매했으며 전남은 2.1% 증가한 7조5500억원, 제주는 3.2% 증가한 7500억원을 구매했다. 35개 공공기관 구매액은 5조2900억원이며, 지방자체단체·교육청 등 33개 행정기관 구매액은 3조8600억원으로 조사됐다.

공공구매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을 50% 이상으로 구매하도록 법으로 정하여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한해 동안 총 16조8000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 바 있다.

장대교 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관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는 중소기업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 및 홍보를 통해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