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WAF2021' 개최…공모전 시상·컨퍼런스 등 다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16~17일 이틀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이스포츠경기장(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2021'을 개최했다.

진흥원은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한 기존의 WAF 행사 취지에 올해 업계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를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확장된 의미를 더해 이틀 동안 '애니메이션·웹툰 공모전 시상식', '애니메이션 컨퍼런스',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어워드'를 개최했다.

시상자로는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과 김재호 심사위원장(백석예술대 교수)이 담당했다. 총 8개 분야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6~17일 이틀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2021을 개최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6~17일 이틀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2021을 개최했다.

수상작 내역은 △작품상 정지환(브레드 이발소 시즌2) △감독상 박은애(허풍선이 음악쇼) △음악상 홍대성(기기괴괴 성형수) △성우상 소연(쥬라기캅스 쥬라킹)&엄상현(우당탕탕 은하안전단 시즌1) △애니메이터상 이윤지(쉿! 내 친구는 빅파이브) △미술상 조혜승·문성철(기기괴괴 성형수) △시나리오상 김종민(신비아파트 시즌3) △프로듀서상 이여진(린다의 신기한 여행)이다.

축하 공연으로는 플라즈마 코리아의 한국과 일본 합작으로 독자적 개발된 세계 최초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로봇 P-1과 자체 개발 슈트(Suit)들로 이뤄진 'LED 로봇 트론쇼'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어워드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K-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WAF2021 애니메이션 컨퍼런스가 열렸다. 컨퍼런스는 이지은 모더레이터 대표 진행으로, 션킴 감독의 '지속가능한 스튜디오의 비밀' 기조강연과, 조경훈 대표의 '콘텐츠 IP 애니메이션화의 현재와 미래'와 황수진 본부장의 '변화하는 시장 속 3D 애니메이션이 가지는 기회와 준비' 등 발제가 진행됐다.

발제자 2명을 포함 국내·외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로 신진수 PD(EBS), 장욱진 이사(컴퍼니케이파트너스), 전병진 PD(에스에스애니먼트)가 참여한 가운데 'K-콘텐츠 부상에 따른 애니메이션 대응전략'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통해 직접 한국 애니메이션 비전과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오후 3시 진행된 애니메이션·웹툰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2개 분야에서 선발된 22개 팀이 영광의 수상을 차지했으며 시상식 후 상영회를 진행해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니메이션·웹툰 창작자로서 꿈을 가진 학생들이 다수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2016년도에 일반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지환 몬스터스튜디오 대표 감독의 '좋은 애니메이션 작업자가 되는 방법' 초청 강연과 축하 공연 등을 열어, 창작자로서 나아가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했다.

탁용석 원장은 “광주가 애니메이션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산업을 이끌어가시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어워드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하게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수상하신 관계자분들 모두 축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WAF2021은 온라인 페이스북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유튜브 채널 EBS교양(EBS Culture)등에서 동시 진행됐다. 현장에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개인위생 관리를 바탕으로 한정적 출입 운영을 실시했다.

이틀간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한 행사 다시보기는 12월 중 WAF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WAF2021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지원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