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환급금 확인이 토스에서 가능해졌다. 국세청 홈택스 정보와 연동해 총급여와 과세표준, 올해 총 소비금액도 알려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최근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홈택스 공동인증서, 패스(PASS) 인증서, 카카오 인증서 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국세청이 홈택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올해 미리 수집한 9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지난해 연말정산(지급명세서) 내용을 제공한다.
근로자가 근무기간과 올해 총 급여액, 10~12월 신용카드 예상 사용액을 입력하면 신용카드 공제액을 예상할 수 있다. 미입력 시 1~9월 소비 평균값을 적용한다. 실제 연말정산 시 적용되는 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토스는 국세청 홈택스 상에서 계산된 연말정산 데이터를 가져와 토스 앱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홈택스 홈페이지의 경우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가 다양해 해당 메뉴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점, 공동·공인인증서를 사전 등록하고 매번 인증서 로그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개선했다.
간단한 인증과정만 거치면 복잡한 숫자를 분석할 필요없이 세금 환급 여부와 금액만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앞서 지난 12일 토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을 받았다. 이번 연말정산 서비스와 토스인증서 발급을 연계한 것도 향후 금융·공공서비스 등 본인확인과 전자서명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토스인증을 활용할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토스 관계자는 “PC 기반 연말정산 서비스에 이용자 접근이 어려웠다는 면을 고려해 토스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더 널리 알려지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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