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번역의 미래는 AI와 사람의 협력 강화"

신지선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가 기계번역포스트에디팅(MTPE) 이해,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신지선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가 기계번역포스트에디팅(MTPE) 이해,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특허청과 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인공지능(AI) 시대 기계번역 포스트에디팅(MTPE)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지식재산(IP) 번역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기조발표와 4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기조발표를 맡은 신지선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 교수는 “기계번역 비용 대비 효과는 포스트 에디팅 효율에 따라 좌우된다”며 “AI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필요한 것은 포스트 에디팅 능력이다. 번역사가 기계번역 작동방식과 기계번역 장단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가 '사용자 데이터 기반 기계 번역기 적용 사례', 김호경 시스트란 상무가 '클라우드 기계학습 시스템을 이용한 IP번역용 AI모델 최적화 및 적용 사례와 MS 오피스용 MTPE 적용', 곽권기 RWS코리아 부장이 'RWS Trados 솔루션을 활용한 MTPE 통합 관리 방안', 테일러 스노우 퀘스텔 매니저가 '기계 번역 혁신의 다음 단계'로 발표했다.

김천우 지식재산서비스협회 IP번역분과위원장은 “AI 환경에서 기계번역 변화와 발전에 대해 많은 논의와 고민이 있다”며 “기계번역, 포스트 에디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IP번역사와 IP번역전문기업이 최근 추세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IP번역 포럼은 최신 IP번역 동향,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IP번역 현안 대응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가 8회째다.

올해 포럼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IP번역 서비스 제공자, IP번역 전문가, 및 IP번역 서비스 이용자 등 IP번역 업계 종사자 100명이 참여했다.

포럼은 사전접수자에 한해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중계됐다. 발표 자료는 지식재산서비스협회 IPBOOK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