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는 30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1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1999년부터 개최된 KLPGA 대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들과 협회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하지만 올해는 KLPGA 대상 시상식 역대 최초로 골프팬 200명을 영상 참가자로 초청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시상식으로 열리며 팬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2021시즌 KLPGA 투어에서 6승을 달성하고 단일 시즌 누적 상금 기록을 경신하며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차지한 박민지를 비롯해 생애 첫 최저타수상을 수상할 장하나, 올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자로 신인상까지 손에 거머쥔 송가은 등 주요 선수들 모두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또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이 가입할 수 있는 'KLPGA 위너스클럽'과 10년 이상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 지난 16일부터 투표가 진행된 'KLPGA 인기상'의 주인공도 발표된다.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는 볼거리도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웨어가 아닌 드레스나 한복, 수트 등 선수들의 시상식 룩(LOOK)에 이목이 집중된다. 시상식에는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초대 가수로 나선다.
'2021 KLPGA 대상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KLPGA 투어 주관 방송사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LG유플러스, 올레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