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 혁신 기업·서비스 발굴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 혁신 기업·서비스 발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디지털 뉴딜' 일환으로 추진한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우수 비대면 기업 발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교육, 유통, 헬스, 생활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서비스가 출시됐다.

5년 사업 중 첫해인 올해 사업은 12개 과제에 대해 4개 기관과 산학협력단,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국민 편익이 증진될 수 있는 혁신적 비대면 서비스 구현·고도화가 지원됐다.

지정과제에서는 중소·중견기업 비대면 기술·서비스에 대한 수요기관 커스터마이징, 실증·시범적용, 테스트와 상용화가 추진됐다. 자유과제에서는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적 비대면 기술·서비스 아이디어의 고도화, 수요기관과 협력을 통한 사업화 연계 지원이 이뤄졌다.

국민 일상생활에 비대면화가 시급했던 교육분야에서는 비대면 평가, 여가·홈트레이닝 플랫폼, 비대면 인공지능(AI) 실감 멀티 플랫폼이, 유통분야에서는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감염병 대응 안심터치 등 비대면서비스가 개발됐다.

헬스분야는 스마트 멘탈케어, 감염병 대응 로봇, 증강현실(VR) 기반 재활 장비 개발, 교통사고 환자 VR치료기기 개발이, 생활분야는 생활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성과 보고회 모습.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성과 보고회 모습.

'미니특공대' '레이디버그' 등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증강현실(AR) 기술기업 애니펜과 AR 기술과 차세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키즈 홈트레이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3D 모델링 기술로 만든 캐릭터 IP를 딥러닝 기반 기술로 교사의 표정과 움직임을 애니 캐릭터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 초 상용화 예정이다.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서비스 이미지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서비스 이미지

식료품 가공제조업체 코스턴과 로봇기술기업 아덴트로봇은 식당에 있는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과 연계해 주문, 배송, 계산 시스템이 한 번에 가능한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서비스를 개발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전자 메뉴판을 통해 주문하면 주방과 계산 POS에서 주문정보를 자동으로 접수하고 조리가 된 음식을 자율주행 로봇이 손님에게 배달하는 서비스다.

피앤피미디어 스탬프 찍기 트레이닝 화면.
피앤피미디어 스탬프 찍기 트레이닝 화면.

소프트웨어(SW) 개발기업 피앤피미디어는 뇌성마비로 이동이 어렵거나 불편한 환자를 위해 병원, 재활센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VR 기반 이동식 재활장비를 개발했다. 공간적 문제로 인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재활의학문제를 소형화된 VR재활장비를 통해 해소했다. 인제대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으로 진행한 과제로, 2022년 초부터 인제대 백병원을 통해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디 자율주행 외화관리 금융로봇
우디 자율주행 외화관리 금융로봇

금융 스타트업 우디는 지폐인식, 실명확인 등 다국가 통화관리 금융 솔루션과 모바일 앱, 키오스크, 자율이동이 결합된 'AI기반 자율주행 환전 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 비대면 외환으로 새로운 환전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우디는 세계 최초로 관세청으로부터 온라인과 무인 환전사업 허가를 받았고 다국어 음성인식 자율주행기반 금융로봇을 개발했다. 올해 12월부터 SRT 수서역에 로봇서비스 실증에 들어간다.

이경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글로벌창업성장팀장은 “사업과제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 기업은 실증·시범적용, 테스트, 상용화를 앞두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 협업을 통해서 비대면 산업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