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속 현실세계인 '메타버스'에 상호작용이 가능한 청년 문화공간을 구현했다고 29일 밝혔다.
관악구는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의 다양한 서비스를 청년뿐 아니라 예비 청년인 10대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택했다.
'제페토 메타버스 플랫폼'에 공간을 구현해 청년이 직접 센터에 오지 않아도 '신림동 쓰리룸' 곳곳을 즐기고, 청년 관련 정보를 소통할 수 있도록 맵을 구축했다. 제페토 맵에서 '신림동 쓰리룸'을 검색하고 맵에 입장하면 △라운지 및 서재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면접체험관 부스 △신림공방 △멀티 콘텐츠룸 등 실제 공간이 그대로 구현된 것을 볼 수 있다.
'신림동 쓰리룸'은 실제로 청년들이 많이 오고 가는 대학동에 위치했다. 일대일 및 그룹 종합생활상담부터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문화예술 클래스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인터넷 강의 수강, 면접 스터디 등 공간이 필요한 만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메타버스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대안적 방법이 아니라 확장된 세계에서 사람을 만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부상하는 만큼 트렌드에 발맞춰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