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젠 리서치는 2020년 HCI 시장 규모가 73억4000만달러(약 8조7000억원)를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26.8%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481억7000만달러(약 57조4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주장했다. 리포트 링커는 2020년 54억9110만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 올해 66억4347만달러(약 8조원) 규모일 것이며 연평균성장률 21.32%로 2026년에는 175억1267만달러(약 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의 경우 2020년 74억1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 시장 규모였으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26.3%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해 해당 연도에는 480억1000만달러(약 57조3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와 전망은 각 사 시장 기준과 하위 범주(세그먼트)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5% 내외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시장을 활용 기준으로 봤을 때 HCI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데이터센터 통합과 가상 데스크톱 환경이다. 데이터센터 수가 늘어나고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필요성은 원박스 형태 HCI에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통신기업들을 HCI 시장 주요 고객으로 만들고 있다.
머티큘러스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HCI 시장에서 활용 분야 기준 데이터센터 통합 세그먼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예정이다. 상면 공간, 케이블링과 관리 업무, 전력 소모 등이 줄어드는 HCI 본래 이점과 데이터 중복제거 및 압축 등 데이터 경감 효과도 이유다. 별도 백업 소프트웨어나 중복 제거 어플라이언스, SSD RAID(Solid State Drive RAID)와 같은 스토리지 어레이가 덜 요구된다. 그러나 예측기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세그먼트는 데스크톱 가상화다.
박현선기자 hspark@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