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 공개시범(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세컨블록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확장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직관적인 사용성 △비즈니스부터 케이팝 공연까지 어떤 목적에도 최적화된 활용성이 강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타버스에 영상 채팅 기능을 결합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시킬 수 있다.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창이 생성된다.
공간 생성 시 사전 설정된 영역 안에서 여러 이용자가 모여 실시간으로 회의나 토론을 할 수 있다. 스포트라이팅(확성기) 기능을 활용해 공간 내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공연도 가능하다.
한 공간 내 최대 1000여명까지 접속할 수 있다. 사적 모임, 대학 강의, 전시회,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개설할 수 있다.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총 20종류 아바타와 오피스, 파티룸, 대강당 등 목적별 5개 프리셋 블록(프리셋 공간), 이용자 마이 블록(개인 공간), 모든 이용자가 함께 모여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4개의 공용 블록(공용 공간)을 제공한다.
세컨블록은 모바일 앱 출시와 콘텐츠 제작·거래 시스템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 대체불가토큰(NFT) 등 두나무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모색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세컨블록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가진 무한한 기회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개발·투자로 차세대 콘텐츠 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