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영입 인재 1호'로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야 한다”며 “우리가 앞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추구해야 하고 그 핵심은 미래 산업의 한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제일 관심 갖는 부분은 우주항공분야의 전문가”라며 “조 교수께서 각별히 또 관심 갖고 크게 연구도 하고 역할을 해 온 항공우주 분야에 대해 우리 당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설명했다.
1982년생인 조 교수는 우주산업 혁신 멘토 겸 군사전략가이다.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했다.
이 후보는 “교수님이 뉴 스페이스(New Space)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영입된 조 교수는 “일하는 정당과 지도자가 필요하고 생각했다”며 “(선대위에서) 국방 우주항공 방위산업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고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첫발 디딘 수준으로 평가돼 지금 시작하는 게 향후 10년, 20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된다”며 “저보다 훨씬 전문가인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많은 분을 모시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작년까지만 해도 군복을 입고 있었다”며 “제복,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되었으면 하는 게 개인적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중간에서 이를 연결하는 역할 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해서 짧은 군 생활 마치고 나왔다”며 “저보다는 어려운 분들을 돕는 데에 쓰임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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