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는 '양자점'(QD)이라는 물질에 빛을 쪼여서 빛의 삼원색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블루 OLED가 내는 빛을 QD층에 쪼여 색을 표현한다. 블루컬러는 블루 OLED가 직접 내며, 적색과 녹색은 블루 OLED가 해당 QD층을 통과하면서 낸다. 퀀텀닷은 입자 크기에 따라 빛의 파장이 달라지고 파장폭이 좁아 색 순도가 높다.
이런 특성을 가진 덕분에 색 재현력이 우수하며,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동일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구조가 단순하고 얇아서 말거나 구부리는 등 유연한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생산단가가 높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옴디아에 따르면 65인치 4K TV 기준 생산단가는 OLED 950달러인 반면에 초기 QD OLED는 2092달러로 추정된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