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뉴욕·런던에서 국제금융협의체 개최

한국투자공사, 뉴욕·런던에서 국제금융협의체 개최

한국투자공사(사장 진승호)는 11월 30일(현지시간) 뉴욕지사 주관으로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런던에서는 12월 1일 오후(현지시간) 개최할 예정이다.

제42차 뉴욕 국제금융협의체에서는 매뉴라이프 자산운용사가 최근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투자 트렌드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리셉 켄딜지올루 매뉴라이프 자산운용 인프라 투자 부문 대표는 “인프라 시장은 과거 에너지, 건설, 도로 등 전통적인 자산 중심에서 투자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른 배터리 저장기술, 송전망 그리드, 분산형 네트워크 등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관련 인프라 시설과 신기술 분야,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증가에 따른 통신 인프라 산업, 그리고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도심 수요지에 밀접한 농업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 기회가 부각될 것이라고 켄딜지올루 대표는 전망했다.

제15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에서는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2022년 세계 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세계 경제 연간 성장률이 4.6%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경우 내년 1분기 성장률이 2%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