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 장비·정보보호 예정 수요가 역대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SW·ICT 장비·정보보호 총 사업 예정 금액은 올해보다 8.9% 증가한 5조3813억원으로 추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2022년 공공부문 SW·ICT 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한다.
총 5조3813억원은 △SW 구축 3조9917억원(작년 대비 3360억원, 9.2% 증가) △상용 SW 구매 3240억원(작년 대비 107억원 증가, 3.4% 증가) △ICT 장비 1조656억원(작년 대비 917억원, 9.4%)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금액은 총 1조3094억원이다. 해당사업 내 정보보호 투자·구매 예산은 6064억원으로 조사됐다.
SW 구축 사업금액은 3조9917억원이다. △운영·유지관리 사업 2조2169억원(총 사업금액 55.5%) △SW 개발 사업 1조3287억원(총 사업금액 33.3%) 등으로 나타났다.
내년 SW 구축 사업 중 대기업 참여 제한 예외 인정사업을 조사한 결과 이미 인정받은 사업이 15건(전체 3조9917억원 중 8.13%), 예외 인정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응답한 사업은 12건(2.07%)으로 나타났다.
SW구매 사업은 3240억원으로 △사무용 SW 1614억원(총 사업금액의 49.8%) △보안 SW 866억원(총 사업금액 21.2%) 등으로 나타났다.
ICT장비 구매 사업은 1조656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컴퓨팅장비 7940억원(총 사업금액의 74.5%) △네트워크 장비 2261억원(총 사업금액의 24.3%) △방송장비 455억원(총 사업금액 4.3%)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SW·ICT 장비 사업 중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 예산은 총 1조3094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2636억원보다 25.2% 증가한 수치다. 직접적인 정보보호 관련 제품·서비스 구매 예산은 총 6064억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정보보안 서비스 3784억원 △정보보안 제품 1754억원 △물리보안 제품 376억원 △물리보안서비스 15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공공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 장비·정보보호 사업 예정 규모가 최초로 5조원을 넘은 건 긍정적”이라며 “소프트웨어 산업이 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공공이 앞장서서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사업 영향평가 결과 반영을 의무화하는 등 공공 사업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법률에 의거해 공공부문 SW·ICT 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SW·ICT 장비·정보보호 사업 추진계획을 매년 2회(11월 차년도 예정치, 3월 당해년 확정치)조사·발표한다.
2022년 공공부문 SW·ICT 장비 사업 수요예보(예정)
(단위 : 억원, %, 건)
연도별 SW사업 규모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