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 한국 과학기술 미래 이끌 33인 'Y-KAST' 회원 선출

성과 중심 국내 유일 영아카데미
내년도 회원 평균 나이 39.4세
젊은 인재 주축 학술 교류 펼쳐
14일 온라인으로 연구 업적 소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과학자 33인을 2022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회원으로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2017년 출범한 Y-KAST는 국내 유일 영아카데미로,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정책 활동과 해외 학술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Y-KAST 회원은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선발하며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독립적 연구자로서 이룬 성과를 중점 평가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를 선출한다.

2022년도 Y-KAST 회원 33명 명단
2022년도 Y-KAST 회원 33명 명단

올해 선출 회원 평균나이는 만 39.4세이며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AoD)'를 개발해 소형 안테나 학문을 70년만에 새롭게 정립한 홍원빈 포스텍 교수, 현대 수학의 최고 난제 중 하나인 대수곡선 시컨다양체 방정식 문제를 해결한 박진형 서강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또 전기화학 및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성과를 발표 중인 황윤정 서울대 교수, 유기연성소재 투과전자현미경(TEM) 분석법 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이은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등 여성 과학자 4명이 영입됐다.

선출된 차세대 회원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3년이며 심사를 통해 만 45세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한민구 원장은 “독창적이고 혁신적 연구를 수행 중인 젊은 과학자들에게서 대한민국 과학기술계 미래와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며 “한림원은 기성세대 과학자를 대표해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원은 오는 14일 오후 4시, '2021 Y-KAST 멤버스 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신임 차세대 회원들 연구와 업적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