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과학자 33인을 2022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회원으로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2017년 출범한 Y-KAST는 국내 유일 영아카데미로,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정책 활동과 해외 학술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Y-KAST 회원은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선발하며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독립적 연구자로서 이룬 성과를 중점 평가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를 선출한다.

올해 선출 회원 평균나이는 만 39.4세이며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AoD)'를 개발해 소형 안테나 학문을 70년만에 새롭게 정립한 홍원빈 포스텍 교수, 현대 수학의 최고 난제 중 하나인 대수곡선 시컨다양체 방정식 문제를 해결한 박진형 서강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또 전기화학 및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성과를 발표 중인 황윤정 서울대 교수, 유기연성소재 투과전자현미경(TEM) 분석법 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이은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등 여성 과학자 4명이 영입됐다.
선출된 차세대 회원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3년이며 심사를 통해 만 45세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한민구 원장은 “독창적이고 혁신적 연구를 수행 중인 젊은 과학자들에게서 대한민국 과학기술계 미래와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며 “한림원은 기성세대 과학자를 대표해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원은 오는 14일 오후 4시, '2021 Y-KAST 멤버스 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신임 차세대 회원들 연구와 업적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