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 플랫폼BU로 이관…온·오프 시너지 강화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 부사장 내정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 부사장 내정

GS리테일이 합병 시너지 창출과 온라인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퀵커머스 사업을 플랫폼BU로 이관하고 편의점 영업 조직은 축소한다. 플랫폼 BU장은 편의점사업부장인 오진석 부사장이 맡고 조윤성 사장은 퇴임한다.

GS리테일은 1일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전략본부에서 직접 맡았던 퀵커머스 사업부문을 플랫폼BU로 이관한다. 편의점·슈퍼마켓을 거점으로 하는 퀵커머스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플랫폼BU 내 마케팅실도 신설한다.

GS25를 운영하는 편의점 사업부는 영업 8개 부문을 6개 부문으로 축소한다. GS수퍼마켓 사업부 내 영업부문도 가맹과 영업부문으로 나눈다. 홈쇼핑BU도 조직 효율을 위한 개편이 이뤄졌다. 홈쇼핑BU 산하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부문은 뉴테크 본부로 이관하고, TV홈쇼핑사업부와 콘텐츠사업본부를 통합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환경변화에 대응한 전문성 강화와 사업별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조직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략 조직을 총괄할 이한나 상무도 애경그룹으로부터 영입했다. 이 상무는 AK플라자 마케팅전략본부장 출신이다. 대외협력부문장엔 옥시레킷벤키저코리아 출신 곽창헌 상무가 내정됐다

그간 플랫폼 BU를 이끌어온 조윤성 사장은 내년 3월 정년퇴임한다. 새 플랫폼BU장에는 편의점 사업부장인 오진석 부사장이 내정됐다. 편의점사업부장 자리는 정재형 편의점지원부문장 전무가 맡는다.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은 신임 대표이사에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를 역임한 마케팅전문가 여인창 전무를 영입했다. 새롭게 인수한 위대한상상(요기요)에는 박우현 GS리테일 전략본부 상무를 전출해 퀵커머스 사업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