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에 사설인증 경쟁도 막 올랐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대고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사설인증서 경쟁도 막이 올랐다. 사업자들은 범용성이 큰 빅테크 인증서를 도입하는 추세지만 향후 사설인증 선택지가 넓어지는 만큼 다양한 인증서를 추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에 사설인증 경쟁도 막 올랐다

1일 핀테크 업계를 종합하면 이날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사업자 17개 중 9개는 네이버 인증서를 택했다. 7개는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 3개는 페이코 인증서를 적용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금융보안원이 지정한 통합인증기관의 사설인증서를 최소 1개 이상 의무 적용해야 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이용자가 많은 네이버 인증서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정을 받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가 지속 추가되고 있어 앞으로 인증서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사설인증서 1개만 적용했지만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이달 내 2개 이상 사설인증을 더 붙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