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지원협의회 발족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열 KOTRA 사장, 이인호 무보 사장,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https://img.etnews.com/photonews/2112/1480152_20211202123254_541_0001.jpg)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을 위해 ESG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ESG 시범사업은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무보 등 수출 유관기관이 발족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지원협의회'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원 사업이다. 협의회는 중소·중견기업이 외국 정부와 기업 평가에 대비하도록 이번 사업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유인을 제공한다.
산업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K-ESG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희망기업 200곳 ESG 수준을 모의 평가한다. 무보, KOTRA,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무보는 ESG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 중 평가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 우대 등 다양한 무역보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부진기업에는 컨설팅·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무역보험 인센티브로는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바이어 신용조사 보고서 무료제공 △수출대금 회수 지원을 위한 단기수출보험 한도 우대 책정 및 보험료 할인 △수출 이행자금 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 책정 및 보증료 할인 등이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세계적인 ESG 확산 흐름이 수출 중소·중견기업 규제가 아닌 새 기회가 되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게 됐다”면서 “우리 기업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중견기업 ESG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