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처음 대회에 나갔을 때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입상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들고 조금은 분했습니다. 하지만 제15회 전국 i-TOP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최효인(양구중·3학년)양은 “힘들고 안 좋았던 기억 때문에 이번 대회 참가를 망설였지만 안 좋았던 기억 말고도 좋은 기억도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바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협동과 보람된 느낌 덕분에 출전을 결심했다.
최 양은 “이번 대회는 누구한테는 그냥 대회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성공할 줄만 알았지 실패 경험을 했던 것, 비록 서로 경쟁하는 사이이지만 모르는 것을 도와주고 협력했던 친구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저 자신의 모습 등 인생에서 겪기 힘든 것들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 양은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해낼 수 있을지 고민되는 순간이나 실패가 두려운 순간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