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 메타버스로 '문화콜로키움' 개최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문화메타버스콜로키움'이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moim(모임)'공간에서 열린다. 한중문화협회와 중국차하얼학회, 경기도 의정부시가 공동 주최하고, 광운대 스마트융합대학원·한반도메타버스연구원 등이 주관한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열리는 국내 첫 국제행사다.

행사에선 왕이저우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가 '중한 관계의 과제와 전망'을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총 5편의 한중문화 교류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 메타버스 공간에서 '한중 미술작품 전시회' '관광 홍보 영상 상영회' '한중 무예 시연' '한중문화 음악회' '한중문화 포스터 논문 발표회' '중국인 이야기' 저자인 김명호 교수 좌담회' 등 행사가 연속해서 개최된다.

이종걸 한중문화협회 회장은 “행사를 통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관계'가 디지털 의사소통과 실질적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문·예술 등 다양한 문화 교류를 더욱 활발히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세대가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미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문화적 해결을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