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개 소프트웨어(SW)분야 민관합작 커뮤니티인 클라우드바리스타가 최근 공개 컨퍼런스를 열고, 다섯번째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기술과 노하우를 업데이트 발표해 화제다.
'클라우드바리스타'는 SW산업계가 널리 활용하거나 응용할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공통플랫폼을 최근 6개월마다 내놓으며 멀티클라우드 기술 내재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발을 맞춰왔다.
앞으로 △멀티클라우드 서비스나 솔루션 개발에 꼭 필요한 공통(Common) SW △기술 수요자 중복 개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 SW △필요한 수요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개(Open) SW를 의미하는 C.E.O SW 확보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 역시 이 같은 로드맵상의 활동 중 하나다.
또 급변하는 SW업계 변화에 대응하고, 내·외부 개발이슈의 점검을 위해 주기적으로 이 같은 콘퍼런스를 갖고 업계·전문가와 소통하고 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제까지 글로벌 SW를 기반으로 우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관례이자, 통상적 루트였다면 앞으로는 우리가 개발한 SW 기반위에 글로벌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부도 이러한 목표에 맞는 공개SW 활성화 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클라우드바리스타는 이번 콘퍼런스에 모아진 우리 멀티클라우드분야 대표적 레퍼런스를 적극 확보해 각 기술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이후 운영 중인 공개SW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리 멀티클라우드 기술 활용·확산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및 솔루션 사업화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와 기술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노그리드, 클라이온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강동재 커뮤니티 리더는 “지금까지는 글로벌 클라우드 중심으로 개발돼 있으나, 앞으로는 한국 사업자의 클라우드를 모두 포함시킨 멀티클라우드 기술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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